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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og/Dog care :-)

강아지의 마킹에 대해서 알아보기

 

마킹은 반려견이 소변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는 본능적인 행위를 말한다. 흔히 영역표시로 알려져 있지만 영역을 표시하는 행위 외에도 감정이나 발정 등을 표현할 때 마킹을 하기도 한다.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최대한 높이 보내면서 냄새를 멀리 보내고자 한다. 다만 실내 생활을 할 때는 마킹이 다소 반려인의 스트레스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킹을 실외에서만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 길을 가다 보면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벽이나 전봇대 등에 다리를 들고 짧게 소변을 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마킹’(Marking)이라고 합니다. 개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마킹을 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킹을 ‘영역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영역표시는 마킹의 일부일 뿐입니다. 마킹은 개의 본능적인 행동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여긴 내 영역’이라고 표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반려견이 장소를 기억하기 위해 냄새를 남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원 구석구석 자신의 냄새가 담긴 소변을 남겨두는 것이죠. 그곳을 전부 자신의 영역으로 생각해서 소변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마킹이라는 단어의 원형인 ‘마크’(Mark)의 사전적 의미는 ‘표시하다’이다. 사람도 기억할 만한 것이 있으면 각종 수단을 동원해 표시를 해둔다. 개들은 이 표시를 소변으로 하는 것인데 그 표시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역을 알려주는 것도 있고 장소를 기억하기 위해 자신의 냄새를 남겨두는 것도 있다.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본능적인 행동인 것이죠. 반려견이 자신의 존재를 남겨두기 위해 하는 마킹의 경우는 다른 강아지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도 알리기 위해 마킹을 시도하죠. 반면 주로 사는 집 주위에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할 때는 이러한 '탐색 과정' 없이 마킹을 한다. 반려견이 마킹을 하는 동작으로 한쪽 다리를 드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냄새를 최대한 멀리 보내기 위함이다. 대체로 마킹 행동은 수컷 반려견에게서 나타난다. 하지만 암컷 중에서도 발정기때에 마킹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암컷의 발정기때에 소변에 섞여있는 페로몬으로 발정 상태를 알리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이 실외에서 마킹을 한다고 해서 못하게 막을 필요는 없다. 반려견은 냄새로 소통을 하므로 다른 반려견의 냄새를 맡으면 그 ‘존재의 표시’에 화답하는 의미로 마킹을 하고 자신 또한 이 곳에 왔음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는 산책 과정에서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이므로 타인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 선이라면 마킹을 통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킹이 정상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이긴 하나 실내에서 하는 경우에는 집안이 오염되므로 반려인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원인분석과 해결책이 필요하다. 우선 다견 가정의 경우 개는 영역동물인 동시에 무리지어 사는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료에게 마킹으로 본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발생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비뇨기 쪽의 질병이 있을 경우에도 마킹을 자주 하거나 배변하는 장소 외에서 소변 횟수가 잦아질 수 있다. 다견 가정이 아니라고 해도 반려인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 등 구성원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도 반려견이 마킹을 할 수 있다. 이사를 갔다면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마킹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하는 마킹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흔히 중성화 수술이 해결책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는 반려견의 연령에 따라 다르다. 전문가들이 중성화 수술의 시기를 중요하게 말하는 이유 중 하나도 마킹인데요. 반려견의 성 성숙시기인 6개월령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마킹의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기가 지난 경우에는 중성화 수술만으로 마킹 행위를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반려견이 집안에서 마킹을 한다고 해서 야단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다. 우선 해결책에 앞서 가장 먼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는 마킹을 했다고 반려견을 혼내는 것이다. 마킹을 해서 반려인이 싫어한다고 판단할 경우 실내에서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반려인과 함께 산책을 할 때 마킹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생긴다. 만약 마킹을 하려고 자세를 잡을 때, 반려견의 시선을 돌리는 ‘앉아’, '이리와' 같은 지시 등을 하고 이에 따랐을 때 보상으로 간식을 제시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또한 한번 마킹을 한 장소나 물건에 효소 세제나 에탄올 등을 이용해 냄새를 제거해 마킹 흔적을 지우면 반려견이 반복적으로 마킹하기를 어려워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들로 반려견의 실내 마킹을 막았다면 실외에서는 마음껏 마킹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산책을 해주면 좋다. 사두에 얘기한대로 마킹은 본능적인 욕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한다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따라서 밖에서 마킹을 반복적으로 하게 해 주면 실내보다 실외 마킹이 더 익숙해질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다시 쓰는 개 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