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Dog/Dog in TV&Movie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 탐구하기_베토벤

1992년 5월 작품인 영화 베토벤이라는 영화의 주인공 베토벤을 아는가? 어릴 적 기억 속의 베토벤은 엄청 큰 개인데 성격이 온순하고 따뜻한 개로 남아있다. 자극적인 영화가 아니어서 영화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큰 개는 세월이 지난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난다. 구조견이었고 목에 작은 나무 상자를 달고 다니는 개로 알고 있는데 한번 어떤 개인지 알아보자. 영화 속 주인공인 베토벤의 견종은 세인트 버나드이다. 세인트 버나드는 체중 75-80kg으로 덩치가 크고 추위에 강하며 후각이 발달한 스위스 수도원에서 기르던 산악구조견이었다. 털의 색은 흰색과 붉은색 또는 흰색과 갈색계열의 털이 섞여있다. 얼굴에는 눈 주위에 대칭적으로 큰 얼룩이 있다. 후각이 다른 견종보다 예민하여 추운 계절에 눈 속에 파묻힌 사람을 찾았고 산길에서 길을 잃은 사람을 구조하거나 사고 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기도 했다. 세인트 버나드의 목에는 내가 얘기한 나무로 만든 통이 달려있는데 나무통에는 브랜디(술)이 담겨있고 조난자를 구할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서 조난자가 의식을 차리면 나무통의 브랜디를 마시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세인트 버나드의 예민한 후각으로 폭풍이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를 사전에 느낄 수도 있다고 한다. 우연일지 모르나 사람을 구조하는 일에 알맞게 전체 견종 중에 덩치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인트 버나드의 성격은 위압적인 몸크기와 상반되게 극도로 온화하고 우호적이며 어린아이에게 매우 관대하다고 한다. 소형견들처럼 행동이 빠르지 않고 큰 덩치에 맞게 천천히 움직이며 참을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주인에게 극도로 충성스럽기 때문에 주인을 기쁘게 하는 것에 노력하고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세인트 버나드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아주 큰 덩치를 가진 견종이라 몸체가 많이 크지 않은 강아지일 때 일찍 훈련을 시작하여야 된다고 한다. 어떤 훈련이냐면 그것은 바로 사람에게 점프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인데 성견이 되면 힘으로 제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성견이 되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기교육을 잘 시켜놔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몸크기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노인에게 가벼운 장난이라도 치게 된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생적인 성격은 온순하나 어릴 적부터 사람과의 접촉이 없었던 경우라면 과격한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잦은 산책과 놀이 등을 통해서 사람들과 친숙하도록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소형, 중형견이야 사람이 컨트롤할 수 있지만 세인트 버나트처럼 특대형인 경우에는 말처럼 쉽지 않으므로 세인트 버나드를 키우는 분들이시라면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본문에서 얘기는 못했지만 몸크기가 큰 만큼 힘도 엄청 세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힘이 가장 센 개라는 타이틀도 세인트 버나드가 갖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