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Dog/Dog in TV&Movie

강아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_월트디즈니 인어공주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이다. 어린 나이에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영화 OST는 잊혀지지 않아 내 앨범 속에 있다. 캐릭터들의 이름이며 생김새까지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영화 속 인어공주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동화책 이야기에서 엔딩만 바뀐다. 호기심 많은 인어공주 에리얼은 인간 세상 근처에 갔다가 배 위의 왕자 에릭을 보고 반한다. 폭풍우를 만난 배가 뒤집히면서 에리얼이 에릭의 목숨을 구한다. 그 이후 에리얼은 에릭과 함께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마녀 우슬라를 찾아가 다리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우슬라는 아름다운 에리얼의 목소리를 빼앗아 다리를 만들어준다. 인간의 다리를 갖게 된 에리얼을 에릭이 발견하여 왕국으로 데려와 보살펴 주면서 둘 사이는 가까워진다. 3일 안에 키스를 하지 않으면 우슬라에게 영혼을 빼앗기게된 에리얼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분위기를 만든다. 그렇지만 위기를 느낀 우슬라는 마법을 이용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고 에리얼 목소리를 자신이 이용한다. 그렇게 에릭을 유혹하고 에리얼의 영혼을 빼앗으려 하는데 결국은 실패한다. 그래서 에리얼과 에릭은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이 디즈니 인어공주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에릭이 키우는 귀여운 개가 나온다. 그 개는 어떤 개인지 알아보자. 우리가 아는 털에 눈이 가려져 코만 보이는 그 개는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라는 견종이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영국의 목양견이었던 개이다. 대형견으로 분류된다. 머리부터 목까지는 흰색털로 덮여있고 몸통은 청색 또는 회색계열의 털로 덮여 있다. 발은 신발을 신은 듯이 흰색털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곱슬거리는 털이 마치 바닥을 청소하는 대걸레와도 제법 비슷한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토종개인 삽살개와 외모가 비슷하다. 체형을 보면 몸집이 균형잡혀 있고 튼튼하다는 느낌을 주는 개이다. 적응력이 강하고 올드 잉글리쉬 쉽독 역시 영리하다. 지능이 뇌의 크기에 비례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대형견들은 모두 영리한 것 같다. 성격은 고분고분하고 침착하다고 한다. 그리고 대담하며 충직하다. 또 이유없이 공격성을 드러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전에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성인 남성의 중요 부위를 문 사건이 있었다. 당시 목줄을 하고 있었고 입마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개에게 물린 남성은 음식물 쓰레기통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예전에 비슷한 통으로 개가 위협당했던 적이 있어서 그 일이 연상되면서 개가 남자를 물지 않았나싶다. 개는 견종에 따라 특성이 있고 성향이 다르다. 이러한 것들을 사람이 같이 살면서 교정을 해주는 것이다. 위의 경우는 개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없이 개가 싫어서 위협적인 행동을 했던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도 어떤 사건을 통해 트라우마가 생긴다. 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 트라우마로 자기도 모르게 사람을 문 것이지 의도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평소의 저 개는 아주 얌전하고 착한 개였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개의 잘못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큰 개이지만 테리어 견종과 달리 순한 성격의 개로 알려져있다. 이런 사건들로 인해 올드 잉글리쉬 쉽독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