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강아지는 어떤 견종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2013년에 시작한 '식샤를 합시다'라는 드라마가 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한 드라마인데 나는 시즌1이 가장 재미있었다. 이 드라마는 큰 사건으로 짜여진 극본이 아니라 이혼녀가 혼자 살면서 겪게 되는 로맨스나 헤프닝, 그리고 주위의 싱글 남녀들의 혼자사는 이야기를 나타낸 드라마이다. 드라마 제목과 같이 드라마 중간중간에 음식을 먹는 장면이 아주 맛있게 표현된다. 이 드라마만 보고 있으면 군침이 돌아 배가 고플 지경이다. 음식을 먹는 장면도 그렇지만 드라마 중 시선을 뺏는 씬스틸러가 있다. 그 아이는 바로 "바로씨"라는 포메라니안이다. 여자 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인데 아주 영리하면서 귀엽게 나온다. 포메라니안은 최근 4~5년전부터 유행을 타서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 견종이다. 소형견인데다가 귀여운 외모가 너무 사랑스럽다. 그럼 포메라니안에 대해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알아보자. 포메라니안이 작은 체구에 비해서 자신감이 굉장히 높은 강아지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것은 어느정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포메라니안이 굉장히 작은 강아지이지만 북극에서 썰매를 끄는 개의 후손이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금보다는 큰 체구였다고 한다.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개량하다보니 지금의 작은 사이즈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썰매개의 후손이라 자기가 아직도 크다고 생각해서 짖기도 많이 짖고 겁이 없다는 가설이 있다. 포메라니안은 사자처럼 둥글고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털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오밀조밀하게 눈코입이 모여있는 것이 정말 귀여운 견종이다. 검은 콩 세 개를 콕 찍어놓은 것 같다. 성격은 작지만 영리하고 아까 이야기 했듯이 대범하다. 또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다. 그래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한다. 외모처럼 귀여운 행동도 많이 하는 강아지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활동량이 많아서 어린 친구들이 있는 집에서 키운다면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다리 골격이 약한 견종이라 너무 많이 뛰거나 소파나 침대 등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칼슘 섭취에 신경을 써주면 더욱 좋겠다. 포메라니안은 내가 본 견종 중에 가장 많이 짖는 견종인 것 같다. 고음의 목소리로 앙칼지게 짖는 견종이라 어릴 때 짖는 법에 대한 훈련을 꼭 시켰으면 한다. 내가 사는 집 주위에 포메라니안이 세 마리나 살고 있는데 외부 자극에 의한 짖음이 너무 심해서 이웃간에 갈등을 유발시킨다. 내가 키우는 개라서 짓는 것도 사랑스럽겠지만 남이 보기에는 그저 개일뿐이므로 마찰없이 이웃과 함께 살기 위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너무 도도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포메라니안이 커서 악동이 되지 않도록 주인분들의 관심과 교육을 권장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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