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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Life)/My Life Log

집에 초록이들이 가득 ♡

전부터 집에 화초랑 나무를 많이 두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조금씩 실행해보기로 했다.

 

나는 내가 똥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화초는 내 생각처럼 잘 키우기가 어려웠다.

 

분갈이를 제때 못해줘서 잘 크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말라 죽어있고, 너무 빛을 많이 쐬게 해줘서 죽고..

 

식물이지만 사랑을 주고 키우던 아이들이라

뒷처리를 할 때면 마음이 불편했다.

 

이번에는 환경도 좋고

사랑도 듬뿍 더 많이 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양재를 다녀왔다.

 

차가 없기 때문에 너무 큰 아이들은 못 데려오고

작은 아이들로만 데려왔는데..

 

집에 빈 화분들이 많아서..... ㅋㅋㅋㅋㅋ 

엄청 많이 보고 고민해서 데려왔다.

 

이렇게 이쁘다고......ㅠ_ㅠ

(싱고니아는 기존에 키우던 게 있는데 왜소해서 좀 빰빰하게

같이 키우려고 하나 더 샀징)

 

(왼쪽부터)싱고니아/ 나폴리나잇/아비스/오르비폴리아/선인장


제일 먼저 반해서 구입한 아이.

 

"오르비폴리아"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잎의 무늬가 고상한 느낌을

주는 화초다. 물은 일주일에 한번씩 주면 된다고 한다.

안에서부터 계속 잎에 자라기 때문에 위로 계속 솟아나면서

자라는 아이.

 


그 다음은

"아비스"

 

고사리 종류의 화초인데 나풀나풀 거리는 잎과

흰색 줄무니의 조합이 너무 이뻐서 데려왔다.

흘러내리면서 자란다고 하는데 기대 중 *ㅅ*

 


이 아이는

"나폴리 나잇"

 

이름이 참 이쁘다고 생각했다. 나폴리의 밤이란 뜻일까?

틈새 아래로 물준다고 풀 몇가닥 걷었다가 잎들이 투둑하고

떨어.. 졌다.. 아니 뿌러진거 같다.....

약간 줄기와 잎이 콩나물 느낌이다. 앞으론 베란다에 두

물을 위에서 그냥 뿌려서 줘야할 아이.. 조심해야지.

 

관상용으로 이쁜 아이라 다른 화초들보다 1~2,000원 비쌈.

물은 10일에 한번씩 주면 된단다. 다른 애들이랑 루틴이 달라서

달력에 체크하고 줘야하는 아이.

 

또 얘도 흘러내리면서 자란다고 해서.. 잔뜩 기대 중 *ㅅ*

 

 

전체적으로 나는 활엽수와 흐느러지는 타입을 선호하는

것 같다. 몬스테라도 구입하고 싶었는데.. 

계는 사방 팔방으로 뻗치면서 자라서 감당이 안 될 거 같아서

조화로 살까 고민 중이다.

 

무튼 집이 작지만 초록초록한 공간이 생기니까 활력이 돋는다.

 

잘 키워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