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5가지 체크 포인트
① 병원 내부가 청결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병원을 들어가면 1차적으로 병원 냄새에서 청결의 정도가 판단된다. 또한 진료실의 진료대는 한마리를 진찰할 때 마다 소독을 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병원 내 진열대나 대기실, 진료도구 등 시설 전체가 청결한 지도 확인해야 한다.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개인 위생도 추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② 가급적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아무리 실력좋은 의사가 있는 병원이래도 집에서 멀다면 단골로 가기에는 어렵다. 긴급한 상황에서 바로 데려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너무 유명한 병원은 의사 진료를 받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세미나나 강의 같은 외부 일정으로 진료가 없는 날도 많기 때문이다.(나의 경험담이다.) 하지만 너무 거리가 가까운 것에 중요도를 높게 두는 것은 옳지 않다. 기본적인 시설 및 실력이 보증된 병원이라는 전제하에 거리가 가까우면 좋다는 이야기이다.
③ 의사선생님의 성향을 확인하자. 진찰할 때 세심하게 설명해주고 보호자의 의견도 끝까지 잘 들어주는 의사가 좋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의료 용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의사라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또 임의로 진료나 처방하지 않고 보호자의 동의를 통해 진료 및 처방하는 의사인지도 봐야한다.
④ 수의사가 개를 대하는 태도도 확인해야 한다. 개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개의 통증이나 증상에 대해서 세심하게 진찰해야 한다. 개가 싫어하거나 아픈 것에 신경쓰지 않고 진찰한다면 개가 병원을 가기 싫어할 것이다. 불안해하는 개에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의사선생님이라면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의사도 사람이니 한번에 판단하지 말고 2~3차례 방문하여 살펴보자.
⑤ 진료비가 적정한 수준인지 확인한다. 동물병원의 진료비는 정해진 규정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서 적정 수준을 확인하여 여러 동물병원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진료 시 주인이 해야 할 체크포인트.
① 진료 전 대기실에서 대기할 때 얌전히 기다리도록 훈련이 되어있어야 한다. 대기실은 아파서 방문한 다른 개들과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다. 병세의 심각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리드줄을 풀어서 돌아다니게 해서는 안된다. 미용이나 예방접종 등으로 방문했을 수도 있으나 심각하게 아파서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실례가 된다. 또 전염병을 갖고 있는 개일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를 키운다고 모두가 다른 사람의 개도 좋아하는 것은 아니므로 괜찮겠지하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대형견의 경우에는 주인의 발 밑에 앉혀두는 것이 좋고 소형견의 경우는 안거나 이동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또 너무 짖는 개의 경우는 진료순서가 다가올 때까지 밖에 있거나 다른 공간에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② 병원의 진료시간과 휴진일을 미리 알아둔다. 강아지에게 긴급한 사고 생기거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리고 응급처치가 가능한 지도 사전에 파악해두자.
③ 병원을 가기 전에 미리 예약하자. 정기 검진 외에 긴급할 경우에 병원에 전화를 걸어 진찰 목적, 반려견의 증상 등을 미리 알려주자. 그래야 병원에서도 치료에 필요한 준비를 미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병원을 갈 때도 미리 전화 상담 후 방문하도록 하자.
④ 개는 사람이 아니면 병원을 혼자서 가지 못한다. 그렇지 떄문에 주인은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해진 시기에 병원을 데려가자. 주인의 상황이 안되서 못가겠다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려가야 한다. 개는 아파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병원을 데려가야 한다.
⑤ 키우는 강아지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자. 문진을 할 때 최근 접종일, 최근 증상, 급여한 음식의 종류 등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의사가 진료를 하는 데 질병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기억하기 힘들다면 수첩을 만들어서 기록해두자. 사람은 말을 할 수 있지만 반려견은 오롯이 주인의 관심의 정도에 따라 좌지우지 되므로 신경써야 한다.
⑥ 구토를 했거나 변 상태가 이상하다면 샘플을 채취하자. 반려견이 토한 것이나 대변, 소변에는 질병을 특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일회용 봉투 등에 조금만 덜어서 가져가도 된다. 샘플을 채취하기가 힘들다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방법니다.
⑦ 강아지의 증상을 수의사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의료장비를 통한 진단결과 등으로도 알 수 있지만 진료에는 반드시 주인이 전달하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주인에게서 들은 강아지의 평소 생활습관, 행동, 섭취 음식, 특이행동 등의 정보를 통해 수의사는 질병을 유추한다. 주인에게는 일반적인 정보들이 수의사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은 항상 강아지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봐야한다. 또한 단골 병원도 이런 강아지의 평소 상태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