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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og

강아지와 산책하기

모든 개들은 산책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반려견의 산책은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온종일 집안에서 혼자 주인을 기다리는 개들에게 산책 이상의 훌륭한 선물은 없다. 강아지들은 밥을 주는 사람을 제일 잘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산책을 시켜주는 사람들 가장 좋아하고 따른다고 한다. 내 경우에도 보면 우리 강아지가 아빠를 무서워했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말마다 데리고 밖에 나들이를 다닌 후부터는 계속 옆에 붙어있고 따라다녔다. 이런 걸 보면 참 신기한 것 같다. 대개 강아지들은 생후 8주가 지나면 주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생후 8주는 사회적응기이기 때문에 자주 산책을 시켜서 주변의 사람, 동물, 차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계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그리고 미용실이나 동물병원 등 강아지가 싫어하는 곳을 갈 때만 외출하게 되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요소가 없는 곳을 택해서 평소에 자주 산책을 시키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이때가 면역력이 약할 때이므로 모르는 개나 동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개와 함께 산책할 때는 목줄, 이름표, 배변처리용 비닐봉지, 물티슈, 물통을 꼭 준비하는 것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기본 에티켓이자 의무다. 산책 시 애완견의 배변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경범죄에 해당되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기본 에티켓은 강아지의 소변은 물을 부어서 희석시키고 대변은 비닐봉투에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특히 배변처리용 위생봉투는 꼭 지참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손가락질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들이 목줄이 착용 안 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주인을 쫓아오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우리 개는 나를 잘 따라오더라도 미처 개를 보지 못한 차가 개를 칠 수도 있고, 먹을 것 등 다른 유혹으로 개가 이탈하여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항상 목줄을 착용해서 산책을 시켜야 한다. 연락처와 이름이 적힌 이름표 착용은 필수이다. 사고는 항상 예상치 못할 때 생기는 것이므로 항상 염두해두어야 한다.

 

보통 외출하기 전에 개들이 흥분하면서 먼저 뛰어나가려고 한다. 그러다 문이 열리면 쏜살같이 뛰어나가가 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기에 앞서 항상 문 앞에서 개에게 ‘앉아’를 시켜서 기다리게 한다. 그 다음 개가 흥분하지 않도록 ‘기다려’를 시킨 후 목줄을 해준다. 이 훈련이 말처럼 쉽지 않다. 주인의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는 훈련이지만 보통의 개라면 성실히 노력하면 훈련이 된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고 꼭 성공하길 바란다. 어쨌거나 주인보다 먼저 문을 출입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다. 그리고 산책할 때도 절대 주인을 앞서서 걷거나 끌고 다니지 않도록 하고 항상 개는 주인의 옆에 서서 걸어가도록 해야 한다. 주인의 곁에 서서 걷도록 하는 훈련을 시킬 때에는 개를 한쪽 벽에 붙여서 걷게 하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주인 옆에 붙어서 걷게 된다. 그리고 다른 개를 만나거나 낯선 사람과 마주쳐도 달려들지 않도록 주인이 목줄로 컨트롤해야한다. 산책할 때 아무리 불러도 개가 주인 곁에 오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때 화를 내면서 쫓아가지 말고 개가 좋아하는 간식을 통해서 교정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