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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og

강아지와 잠에 대해 알아보기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강아지도 사람만큼 잠을 잘 잔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많이 잔다. 성견의 경우 평균 수면시간이 12~14시간이라고 한다. 어린 강아지 및 노령견의 경우 그보다 더 많이 잔다고 한다. 평소에 잠이 많지 않았던 강아지인데 나이가 들수록 잠이 많아진다고 하면 노령화 증상일 수 있지만 간이 안좋은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검진을 한번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사람처럼 강아지도 간이 나쁠 경우 쉽게 피로감을 느껴 잠이 많아진다고 한다. 개나 사람이다 잠이 보약이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예민해질 수 있다. 또 겅장기 강아지의 경우는 신체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충분히 자야 한다.  

 

몸집이 큰 개들의 경우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그만큼 조금만 활동해도 소모하는 에너지가 많은 까닭에 잠을 많이 잔다고 한다. 사람과 달리 개들은 수면 시간 동안 연속해서 잠들지는 않는다. 개들은 자다가 깨어서 활동을 하고 다시 잠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경우 지루함을 느껴 잠을 더 많이 잘 수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반려견에게 다양한 장난감이나 산책의 기회를 주고 활동량을 늘려주면서 지루함을 해소해주면 지루해서 잠을 자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또한 적당한 활동량은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려견이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장소도 중요하다. 감각이 사람보다 예민한 강아지들은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잠을 깰 수 있다. 따라서 조용한 장소를 수면 장소로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평소에 편안하게 여기는 방석이나 침대 등을 특정 장소에 놓아두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 그 장소는 가급적이면 옮기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변패드와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개들은 최대한 잠자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걸린 개의 경우 활동량이 떨어지고 식욕이 줄어들면서 수면 시간도 함께 늘어난다많은 수의사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 역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우울증은 뇌 활동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을 가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 개들은 우울증을 겪으면서 수면 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면서 활동량이 떨어지고 식욕도 줄어들고 체중도 빠질 수 있다. 환경의 변화를 겪은 반려견이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핀 다음 동물병원을 찾아갈 것을 권한다. 우울증 외에도 몸이 아프거나 인지장애 증후군(치매), 호르몬 질환 등의 이상이 있을 때 수면 리듬이 바뀌기 때문에 자는 시간이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나의 반려견의 수면 시간이 눈에 띄게 변했다고 느껴진다면 동물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한번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