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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og/Dog care :-)

반려견의 털갈이를 관리하자

인간의 몸에서 자라는 털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빠지고 다시 몸에서 자라나는데 강아지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한꺼번에 몸에서 많이 빠지는 시기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털갈이 시기이다. 털갈이 시기에는 정말 많은 양의 털이 빠진다. 개의 털은 겉털, 속털 그리고 수염으로 나뉘어져있다. 수염의 경우는 촉각기관 중의 하나이다. 겉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반려견의 털을 말한다. 그 안에는 빽빽하게 들어찬 부드러운 털이 있는데 이를 속털이라고 한다. 속털은 체온을 보전해주고 겉털을 밭쳐주는 약할을 한다. 물론 속털은 포메라니안이나 시베리안 허스키와 같은 이중털을 갖고 있는 견종에게만 있다. 온난한 기온에서 자란 말티즈, 푸들 등의 견종의 경우에는 겉털만 갖고 있다. 또한 이 견종들 중에는 일년 내내 털갈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 털이 빠지는 양은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많이 빠진다고 한다.

 

털갈이는 기온변화가 많은 봄, 가을 환절기에 일어난다. 이때의 털갈이는 2주 정도 진행되며 개체별로는 3~4주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온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두꺼운 털로 몸을 보호하던 개들이 날이 따뜻해지면서 털이 빠지기 때문이다. 가을의 경우는 반대로 몸을 보온해야하는 시기가 오면서 두꺼운 털을 내기 위한 털갈이를 하게 된다. 여기에는 일조량도 한 몫을 하는데 계절에 따라 바뀌는 일조량에 따라 털도 바뀌게 된다. 결국 털갈이는 오랜세월을 살아온 개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생존하는 법인 것이다. 이 외에 발정기나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도 털갈이의 원이이 될 수 있다. 암컷의 경우 발정기 전후에 털갈이를 하게 되고 출산을 한 어미 개들은 출산 후 6~8주가 지나고 난 뒤 털이 빠지기도 한다. 털갈이 시기가 되면 털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여기저기 흩날리는 털들 때문에 집안이 온통 털 투성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빗질을 하면 털이 집안에서 날리는 일이 줄어들어 관리가 쉽다. 특히 털갈이 시기의 빗질이 중요한 이유는 빠져야 할 털이 빠지지 않고 남아서 뭉치는 경우가 있끼 때문이다. 이를 방치해두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빗질은 털갈이 시기 반려견의 피부 건강을 도와줄 수 있기도 한다. 그리고 털갈이 시기에는 가급적 털을 짧게 깎지 않는 것이 좋다. 털을 깎게 되면 체온유지를 하는데 털이 짧아지다보니 더 두꺼운 털이 자라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털갈이와 탈모가 혼동스럽다면 털이 빠진 자리에 털이 다시 자라나는 지를 봐야한다. 만일 탈모라면 털이 빠진 자리에 다시 털이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쉽게 알 수 있다. 대칭적으로 털이 빠지거나 털이 얇아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쿠싱 증후군의 호르몬성 질환을 의심해봐야한다. 또한 신체 국소 부위에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털이 빠진다면 세균 감염, 곰팡이성 피부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다시 쓰는 개 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