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양분을 골고루 잘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먹는 것만으로 강아지가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적당한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나 수의사들은 강아지가 7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운동을 시키라고 하지만 그 전이라도 가벼운 운동을 시키는 것은 괜찮다. 가벼운 운동과 함께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좋다. 견종이나 나이에 따라 운동량은 달라질 수 있다. 집에서 시킬 수 있는 운동은 다음과 같다.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장난감을 계단 위, 아래로 던져 계단오르기, 계단 내리기 운동을 시킬 수 있다. 평지를 산책하는 것과는 다른 근육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도하게 시키면 강아지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집안 곳곳에 숨겨두고 찾게 만드는 것이다. 강아지는 후각을 이용하여 집에 숨긴 간식을 찾느라 이리저리로 돌아다니면서 운동할 수 있고 또 찾고 나면 강아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가지는 가장 일반적인 것인데, 장난감을 멀리 던져 강아지가 물고오면 다시 던지고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놀이를 하는 것에 대단히 즐거워하고 주인도 강아지와 교감을 형성할 수 있어 좋다. 사실 강아지 운동법이라는 게 강아지랑 놀아주는 것인데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놀아주기가 쉽지 않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오거나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면 사람도 피곤하기 때문에 체력을 소모하면서 강아지랑 놀아주기가 마음처럼 쉽지 않다. 강아지는 사람이 아니면 혼자 있기때문에 혼자서 놀기가 쉽지 않다. 산책을 매일 시켜주는 주인이 아니라면 평소에 강아지와 잘 놀아줘서 강아지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
집에서 운동을 시켜주는 것은 부가적인 것이고 산책은 꼭 시켜줘야 한다. 산책을 통해 강아지가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집에서 말썽을 부리는 아이라면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수 있다. 산책은 점심시간을 피해서 좀 선선하고 바닥이 뜨겁지 않은 시간대로 시켜주는 것이 좋고, 사람이 적은 곳에서 20-30분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노견의 경우에는 너무 무리하게 산책을 시키다보면 관절이나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강아지의 컨디션을 잘 보고 강아지의 활동량에 맞춰서 시켜줘야 한다. 간혹 산책을 시킬 때 움직이지 않거나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아픈 곳이 없는지 검진이 필요하고 어떤 원인에서 산책을 싫어하는 지 파악한뒤 그에 맞는 훈련으로 교정해 줄 필요가 있다.
또 사람처럼 강아지도 일광욕을 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타민이 있을텐데 낮 시간에 산책을 자주 시켜주는 주인이 아니라면 집이나 방에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보통 집에 강아지들과 있다보면 거실이나 방에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애들이 자거나 엎드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강아지들이 따뜻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주 가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편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쿠션이나 방석을 깔아주면 좋다. 그럼 그곳에서 강아지가 혼자만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